[한반도 브리핑] 北 "우리 위성 건드리면 선전포고" …'조롱받는' 유엔 안보리<br /><br /><br />한 주간의 한반도 정세와 외교·안보 이슈를 정리해 보는 토요일 대담 코너 '한반도 브리핑'입니다.<br /><br />우리 군의 첫 정찰위성이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.<br /><br />열흘 전 북한이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해 정찰위성을 쏜 것에 대해 유엔 안보리가 긴급회의를 열었지만, 예상대로 빈손으로 끝났습니다.<br /><br />또한, 남북이 강대강 대치하면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은 이 문제 중심으로 이번 주 한반도 상황 정리해 보겠습니다.<br /><br />국제, 외교·안보 분야 담당하는 이치동 기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살펴볼 핵심 내용들부터 정리해 볼까요.<br /><br /> 우리 군의 첫 정찰위성이 드디어 궤도에 안착했습니다. 날씨 때문에 발사가 이틀 정도 미뤄진 건 데, 이 소식부터 알아볼까요.<br /><br /> 그러게요. 특히 군사위성은 해상도가 관건인데요. 북한이 발사한 것과는 급이 다르다는 얘기가 나옵니다.<br /><br /> 우리 정찰 위성 발사 성공 몇 시간 후에 북한 국방성이 성명을 냈죠. 그런데 다른 문제에 대한 거였습니다. 미국을 향해 북한의 위성에 손대지 말라는.<br /><br /> 지난달 21일 발사한 군서위성을 두고 하는 얘긴데요. 미국의 주요 시설 등 지구촌 곳곳 사진을 찍어서 보고 있다고 연일 발표했습니다.정작 이 위성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는 아직 확인이 안 되지 않았습니까.<br /><br /> 그런데,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의 항공절을 맞아 공군사령부를 방문한 사진이 눈길을 끌었습니다. 위성으로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초대형 스크린에 띄워놓고 브리핑을 듣는 모습이었습니다.<br /><br /> 김주애 후계설이 나오는 상황에서 또다시 많은 관심을 끌었습니다.<br /><br /> 9.19 남북 군사합의가 사실상 폐기되면서 한반도가 또다시 출구를 알 수 없는 긴장상태에 빠졌습니다. 북측이 DMZ 내 GP 복원 움직임을 보이자 우리 군은 9.19합의 전면 효력 정지까지도 고려하고 있죠?<br /><br /> 북한이 이렇게 위협수위를 높이고 있는데, 우리 군이 대응을 안 할 수도 없겠습니다.<br /><br /> 한반도 안보 상황이 걱정이 되는데요. 뉴욕에서는 유엔 안보리가 북한 정찰 위성 발사에 대해 긴급회의를 소집해 공개적으로 논의했는데, 딱히 결과물이 없었습니다.<br /><br /> 안보리의 무기력함 속에 한국, 미국, 일본 그리고 호주가 조율해 자체적으로 추가 대북 제재를 발표했죠. 다분히 상징적인 조치로 봐야겠죠?<br /><br />한반도 안보 상황이 또다시 살얼음 위에 놓인 형국입니다.<br /><br />출구가 보이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아직은 긴장을 완화하고 충돌을 막을 수 있는 시간과 여지가 있습니다.<br /><br />남북 양측 모두의 자제력과 냉철한 판단이 필요할 때입니다.<br /><br />오늘 한반도 브리핑 여기서 마칩니다.<br /><br />이치동 기자 수고했습니다.<br /><br />#정찰위성 #9.19군사합의 #DMZ초소 #판문점 #유엔안보리 #대북제재 #해킹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